2025. 3. 10. 14:06ㆍ국내여행/강원도
2025년 3월8일 강원도 추천 남이섬으로 1박2일 숙박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해지고 오랜 겨울을 이기고 이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 가족 힐링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막상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풀빌라에서 그냥 아이들 수영이나 맘껏 하게 해줄까? 했지만
와이프님께서 좁은 방보다는 넓고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는곳을 원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남이섬으로 떠난것 입니다.
집과도 1시간 거리에 있고 멀지 않기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남이섬 안에는 숙박을 할 수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별체룸과 게스트하우스 형의 숙소인데 저희는 별체룸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좁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저렴하게 하는것이 오히려 좋겠다는 의견이라 실속적으로 게스트하우스형의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숙박을 좋은곳으로 하면 짐풀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좋은 호텔이든 리조트든 시설을
즐기지 못합니다. ㅜㅜ
차를 가지고 선착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는데 여기서 잘 아셔야 하는것이 남이섬 주차 엄청 힘이 듭니다.
그런데 숙박을 하시기 위한 분들은 주차장 입구에 숙박을 위해 왔다고 이야기 해주시면 주차안내 해주시는 분들이
별도로 주차공간을 정해주십니다.
그래서 차량을 주차하기는 너무 편했습니다.
이제 아이들과 남이섬을 들어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아이들은 배위에서 몸과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물론 배의 짧은 동선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배를 탄다는것에 너무 신이 났습니다.
특히 우리 막내 작은 꼬맹이는 기분이 상당히 업이 되었죠 ^^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춥지 않았고 첫 출발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배를 타고가면서 주변 풍경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건너편에 남이섬에서 나오는 배와 마주치게 되는데 아이들은 건너편 배에 마구 환영의 손짓을 하니다.
신나 신나~!

짧은 유람선(?) 체험을 하고 남이섬에 도착 그리고 호텔에 전화를 하면 봉고차 한대를 불러서 타고 체크인을 하러갑니다.
배에서 내린 아이들은 급 시무룩...ㅜ.ㅜ 배를 좀더 타고 싶었나봐요~!
아.. 여기서 체크인은 게스트하우스형과 별체 입실 시간과 퇴실시간이 다릅니다.
게스트 하우스형은 오후5시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오후1시 입니다.
짜잔 제주도에 갔을때 앞마당처럼 산뜻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보이는 강은 너무 시원했습니다.
숙소가 4인에 딱 좋았습니다. 특히 방이 지글지글 끓어서 더웠지만 너무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방은 정말 깔끔했고 화장실이 정말 정말 넓었습니다.
와이프왈 " 화장실에서 자도 되겠다." 라고 할정도로 깔끔했고 넓었습니다.
이제 짐을 풀고 나가려고 했지만 방이 너무 푸근하고 따뜻해서 나가기 싫었어요.
그러나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서 밖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5시 넘어가는 시간에도 사람들은 참 많았습니다. 나무들과 자연 너무 좋았고 날씨도 차츰 풀려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따스한 마지막 겨울 바람을 맞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방생되어 있는 토깽이들 우리집 아이들은 귀여워서 달려가지만 토끼들이 거부를 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만..
극 소심해지는 아이들 ㅋㅋㅋㅋ

저번에 왔을때는 없었던 백패킹을 위한 캠핑장도 있었습니다.
욘사마가 촬영했던 눈사람 ~!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만져드리네요 ^^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만지면서 좋아하니 너무 사랑스럽네요...

코스코스 마다에 장작을 때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화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마쉬멜로를 구워먹으며 불놀이에 아이들과 와이프(?)가 삼매경에 빠집니다.
역시 불놀이는 나이가 먹어도 즐거운것 같아요
아마도 밖에 외출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땔감도 쓸수있게 구비가 되어있어서 언제든지 불이 꺼질만하면 넣어서 지피고.. 마쉬멜로도 구워먹고 일석 이조 아니겠어요.
사람들이 한두명씩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이곳은 저희만의 개인별장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술래잡기 놀이도 하면서 마음껏 뛰어놀고 엄마 아빠도 눈치 안보고 함께 뛰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누가 볼까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껏(?) 망가져 갔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체력도 방전되어 가고 있었고요~!
에너지가 넘치다보니 자기보다 큰 눈사람 밀어보겠다고 악을 쓰네요 ㅋ

이렇게 신나게 뛰어놀고 장작도하고 마쉬멜로도 구워먹고 점점 어두워져가면서 체력도 함께 고갈이 되어가니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참고로 이곳은 저녁 8시10분까지 편의점 운영을 합니다. 그 이후는 알아서 .... 수영을 해서 건너가 섬밖에 편의점을
가야합니다. ㅋㅋ
저희는 이곳에 오기전에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했답니다.
참고로 가급적이면 저렴한 마트등을 이용하셔서 준비하세요.
선착장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머 산것도 없는데 3만원치 넘게 나오더라고요..
치킨 한마리 이상 값이라 너무 돈이 아까웠습니다.
물론 저희는 편의점 들리기 전에 맛난 닭갈비를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요~!
남이섬 내에 있는 편의점은 과자,음료,술,냉동식품등이 간략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따로 술안주 거리는 사지 않았어요~!
숙소에 들어와서 편의점에서 사온 맛난(?) 요기거리를 촵촵 먹어주셨지요.
근데 다른것은 다 좋았는데.. 좀 황당한 것이 있었네요.
편의점 식품중에 냉동떡볶이를 구매를 했는데...
잉 ????? 이게 뭔가요?
떡볶이 몇가닥 들어있는데 4~5천원씩하네요.
브랜드 있는 제품도 이렇게 양이 적지가 않은데.
떡 몇가닥에 소시지 2개 ㅡㅡ;; 진짜 물가가 올라서 그렇다고 해도 이건 참 너무 하네요.
아이들도 황당해합니다.
다행히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준비하였기에 그걸로 만족하였습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등좀 지져보고 1시간 이후 컴컴해질때 어두운 밤~! 남이섬 탐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잠깐의 개인타입

체력을 조금 충전하고 저희 가족은 밖으로 고고
저희 가족은 캠핑을 가든지 아니면 여행을 가면 꼭 이렇게 밤에 산책을 좋아합니다.
저희만의 별장을 마음껏 구경합니다.
잔잔한 밤공기에 조용한 남이섬에 은은한 조명불빛 너무 좋았습니다.
소리를 질러도 뛰어다녀도 아무 상관없이 말이죠.
메타스퀘어길이 밤이 되고 아무도 없을때는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너무 좋습니다.
단지 밤이라 낮보다는 사진찍는것에 소흘해지네요.
아무튼 저희는 이밤을 밖에서 신나게 뛰어다니고 신나게 장작"불멍"을 때리면서
아이들과 오손도손 즐겁게 보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 밤을 보내고 드뎌 떠날 시간이 되었죠.
항상 모든 여행에는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우리는 내일을 준비하고 다시 새로운 내일을 위해 떠나야 합니다.
아이들과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지친것도 있고 배가고픈것도 있고 저희는 이왕 밥먹을거 춘천에 맛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춘천에 있는 통나무닭갈비 본점으로 떠났습니다.
몇년전에는 맛이 변했는지 맛이 없어서 그이후 안왔다가 이번에 다시 한번 가보자고해서
갔는데. 다시 옛날 맛있던 맛으로 돌아왔더군요.
그래서 닭갈비 3인분에 비빔 막국수/ 막내 아이를 위해 주먹밥/ 그리고 철판 요리의
최종판 " 볶음밥2인분"을 순삭해버렸습니다.
먹기전에는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순삭을 해버려서 사진이 몇개가 없네요.
아무튼 너무 배터지게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우울했지만 그리고 월요일부터 출근할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즐거워 했으니 만족하게 집으로 고고~!
차안에서 저를 제외한 모두가 꿈나라 여행중입니다. ㅜㅜ
저는 운전하느라 못잤지만 가장으로서 내 가족이 이렇게 즐거워 하니 이번주말은 너무 의미가 있었던
여행인것 같습니다.
한번 가족들과 소리지르고 마음껏 뛰고 동심으로 가보고 싶으시다면 남이섬 1박2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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